美 "로드먼 방북 정부 무관…케네스 배 풀어줘야"

'로드먼 귀환때 배씨 데려오나' 질문에 즉답 피해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를 조속히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을 마치고 돌아올 때 배씨를 데리고 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우리는 북한 정권이 배씨를 가능한한 빨리 풀어줘 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답변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는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가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그러나 로드먼 방북에 대해 "그는 이번 방북에 대해 우리와 계약한 바 없으며 정부는 이번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그는 미국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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