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일판 구글 뉴스 검색 4위 `북한'

음악 부문 검색어 2위에 `강남스타일'

`북한'이 올해 독일인들이 구글(www.google.de)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뉴스 부문 순위 4위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영어판 구글에서 전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독일어로 된 구글의 뉴스 부문에서는 5위로 북한에 뒤졌다.

독일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뉴스 검색어는 지난 9월 치러진 `독일 총선'이었다.

총선을 앞두고 유로화 폐기를 주장해 시선을 끌었으나 결국 원내 진출에 실패한 신생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위, 지난여름 독일 동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가 3위에 올랐다.


미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을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뉴스 부문 검색 순위에서 12위에 그쳐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독일 구글 전체 검색어 순위 기준으로는 총선 관련 정보 사이트인 `발오마트'가 1위, 부동산 중개사이트인 `임모빌리안 스카우트'가 2위, 지난달 30일 숨진 영화배우 폴 워커(40)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인물 부문에서는 지난 6월 베를린을 취임 후 첫 공식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독일 사회민주당(SPD) 총리 후보였던 `페어 슈타인브뤽'이었다.

음악 검색 순위는 올해 초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바우어의 `할렘 셰이크'가 1위에 선정됐다. 작년 음악 부문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 계단 내려온 2위로 여전한 인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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