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만델라 타계' 외국인 관광특수 예상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로 남아공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현지 관광업계가 예상했다.

툴라니 은지마 남아공 관광청장은 올해 상반기 자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5%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한 뒤 마디바(만델라 존칭) 서거로 그의 발자취를 찾으려는 외국인들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현지 언론EWN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델라 고향 쿠누와 만델라가 옥살이를 한 케이프타운 앞바다의 로벤섬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케이프타운 워터프론트에서 로벤섬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표가 이미 잘 팔리고 있으며 로벤섬에 관광객들이 무리지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마르티너스 반 스칼크베이크 관광부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1∼6월 모두 464만2천217명의 외국인이 남아공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그는 같은 기간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에 353억랜드(약 3조6천억원)어치의 수익을 창출해 금 수출로 인한 326억랜드어치를 능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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