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사회단체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첫 대중집회 열어

5대 종단 성직자, 철도 노동자, 대학생 등 참여...촛불집회도 계속 하기로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이 지난달 22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드린 이래 '대통령 사퇴 촉구'를 내건 첫 대중집회가 전주에서 열렸다.

국정원 정치공작.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북시국회의는 18일 오후 3시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박근혜 사퇴 촉구, 민주주의 수호 비상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5대 종단 성직자들과 철도 노동자와 농민, 일반 시민,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총체적 관권.부정 선거를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대표인 송년홍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민중과 민중의 힘은 땅바닥을 흐르는 마그마, 화산과 같다고 했다"며 "그 화산맥이 터질 때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이어 "이런 힘들이 하나씩 모이고 있는 것 같다"며 "'안녕들 하세요' 많이들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고려대에서 시작해 대학가와 고교로까지 번지고 있는 '안녕들 하세요' 대자보의 여파를 반영하듯 이날 집회에는 처음으로 대중집회에 나서는 대학생들도 다수 보였다.

전북대에 재학 중인 이나림(20) 씨는 "취업과 스펙에 묶여 움직이지 못했던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안녕들 하세요' 대자보가 마음을 움직였다"며 "시험기간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어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새누리당 전북도당사까지 시가행진하고 규탄집회를 열었다.

전북시국회의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 경기전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