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미국과 군함대치 문제 유효한 대화나눠"

중국 국방부는 최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국과 중군 군함 간의 대치 사건과 관련, 이미 양국 국방 부문 간 효과있는 대화가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양국 국방부문은 이미 정상적 업무 경로를 통해 서로 관련사항을 통보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효과있게 대화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러한 발표는 대치상황에 대해 양국이 서로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중국 해군함정은 당시 남중국해에서 정상적인 순찰임무를 수행하다 미국 함정과 마주쳤다"면서 "중국 함정은 업무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상황을 적절하게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매체들의 관련 소식 가운데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중미 양국 군의 관계는 매우 좋은 발전기회를 맞고 있으며 양측 모두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밀접히 협력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해 양측이 군함 대치 사건을 더는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을 내비쳤다.

지난 5일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던 랴오닝호 선단 소속 군함 한 척과 미 해군 순양함 카우펜스호가 460m 거리까지 근접하면서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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