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투옥 언론인수 역대 2위…211명

2013년 한해 세계 각국에서 투옥된 언론인이 역대 2번째로 많았다고 국제언론단체인 언론보호위원회(CPJ)가 발표했다.


CPJ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통계에 따르면 올해 업무와 관련해 투옥된 언론인 수는 211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2년의 232명에 이어 2위였다.

CPJ가 1990년부터 국제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언론인 투옥자수는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면 185명이던 1996년에 3번째로 많았다.

올해 나라별 투옥자수는 터키에 40명으로 지난해(49명)에 이어 최다였고, 이란(35명), 중국(32명)에도 투옥자가 많아 이들 3개국 투옥자가 전체 투옥자의 절반을 넘었다.

다음이 에리트레아(22명), 베트남(18명), 시리아(12명), 아제르바이잔(8명), 에티오피아(7명), 이집트(5명) 순이었다.

30개국에 언론인 투옥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 일본 등에는 투옥자가 없었고, 미국에는 독립 블로거 1명이 투옥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CPJ는 설명했다.

CPJ는 올해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투옥자가 106명으로 절반가량이었고, 오프라인 매체 투옥자는 79명이라고 소개했다.

또 수감자의 약 3분의 1은 프리랜서로 작년의 37%보다는 약간 비중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수감됐다가 지난 1일 이전에 풀려난 경우는 이번 CPJ의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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