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뇌질환치료센터(Center for Brain Repair) 연구팀은 다 자란 쥐의 망막에서 채취한 신경교세포(glial cell)와 신경절세포(ganglion cell)를 3D 프린터로 산채로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추신경계의 성숙한 세포를 3D 프린터로 인쇄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쇄된 세포들은 사출되는 속도가 무척 빠른데도 불구하고 손상되지 않고 세포막이 그대로 살아있었다고 연구팀을 이끈 키스 마틴 박사는 밝혔다.
연구팀은 다음엔 망막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광수용체(photoreceptor)를 포함, 다른 망막세포들의 3차원 인쇄를 시도할 계획이다.
3D 프린터는 잉크 대신 액상 또는 분말 폴리머(중합체)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