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대선 정국을 매듭짓고 여야 정치권은 나라의 미래와 민생에 몰두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정부 출범 1년차인 올해의 정치가 가장 역동적이고 살아 숨 쉬어야 할 때에 정치가 실종돼 버렸다”는 지적도 했다.
그 이유로는 “박근혜정부는 그저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이 불법 개입한 사실을 덮는데 온통 정신이 팔렸다”고 책임을 돌렸다.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 후퇴에 대한 비판도 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 드높게 흔들어 펄럭이던 경제민주화와 복지의 깃발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이냐”면서 “TV와 신문에서는 대통령이 재벌회장님들과 손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만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경제민주화와 복지의 깃발들이 사라진 자리에 다른 깃발들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면서 “국민은 박근혜정부가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정부인지 눈치 챘을 뿐, 무엇을 하겠다는 정부인지는 아직도 알지 못하다. 그래서 더 불안하다”고 했다.
“중산층 70%를 복원해 100%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던 약속은 덧없이 사라지고 ‘나는 하류층’이라고 답하는 국민이 급격이 늘어나기만 했다”, “영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공약들은 다 모든 연령대의 국민들을 상대로 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거짓말이 되고 만 것이냐”면서 “그래서 국민들은 안녕하지 못하다고 응답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