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국과 합작 인공위성 발사 내년 재시도"

브라질과 중국이 공동 개발하는 환경감시 인공위성 발사가 내년에 다시 시도된다.

파울로 베르나르도 브라질 통신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양국이 새로운 인공위성(CBERS-3)을 제작해 내년 중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 9일 공동 개발한 환경감시 위성 CBERS-3을 발사했으나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CBERS-3는 지구로 떨어졌으며, 중국은 잔해를 거둬들여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CBERS-3는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4B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나 비행 중 발사장치의 문제로 위성이 예상 궤도에 자리 잡지 못했다.

초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한 CBERS-3 제작에는 2억5천만 달러(약 2천630억원)가 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과 중국은 아마존 강 유역의 삼림 파괴 감시 등을 위해 1998년 인공위성 공동 개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위성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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