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헬기 사고로 미군 6명 사망(종합)

탈레반 자신들 소행으로 주장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서 헬기 사고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군인 6명이 사망했다고 나토 관계자들이 밝혔다.

나토 측은 사고 직후 희생자들의 국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그들이 미군이라고 확인했다.


아프간에서 나토군이 6명 희생된 것은 단일 사건으로 지난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사망 군인들은 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이다.

ISAF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초기 보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근 지역에서 적들의 활동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탈레반은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남부 자불 지역에서 미군 헬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히는 등 이번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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