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 그리스 구제금융 미지급금 집행 승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17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미지급금 10억유로(약 1조4천400억원)의 집행을 승인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미뤄지고 있던 구제금융 분할 지원금 지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로그룹의 승인으로 이르면 19일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EU 등으로 구성된 소위 '트로이카' 국제 채권단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2010년부터 2차에 걸쳐 내년 상반기까지 구제금융 2천400억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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