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과 무기거래 미얀마 장교 제재

미국 정부는 17일(한국시각)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한 미얀마 장교와 기업 3곳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미얀마 방위산업국(DDI) 소속 중령 1명과 아시아메탈, 엑설런트미네랄 등 기업 3곳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들 개인 및 기업과의 무기 거래 수입은 북한 정권의 불법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로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 기업 및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얀마 정부를 광범위하게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해 11월 북한과의 무기 및 군사 원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준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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