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김수남 지검장을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내정하고, 청와대에 이같은 인사안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검장은 지난 인사에서 고검장 승진에 탈락되는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 통합진보당 의원이 총책으로 지목된 RO사건을 처리하면서 정권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에 대한 승진 및 전부 인사는 18일 발표될 가능성도 있지만 검사장 승진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아 19일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진 인사는 연수원 15기 고검장급 간부들 및 16기 검사장급 간부들의 용퇴 규모에 따라 최대 9자리까지 거론되고 있다.
고검장급 승진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비롯해 최소 3자리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검장과 김희관 부산지검장(17기·전주) 등이 고검장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간부 인사가 이뤄지면 내년 초쯤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