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의 檢 기강잡기 "연말 절주, 봉사 하라" 일성

김진태 검찰총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진태 검찰총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검찰 기강잡기에 나섰다.

김 총장은 17일 주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연말 검찰 내외부 모임에서 음주가 불가피한 상황이 있더라도 최대한 절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직자로서 외부 사람들과 교제하는 폭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공직자로서 적절한 처신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열심히 근무하던 직원들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징계 또는 형사처벌을 받거나 심지어 공직을 내려놓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검찰 공무원으로서 자기관리에 실패한다면 어떠한 변명으로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검찰간부들에게는 "뒤늦은 훈계보다 듣기 싫은 소리라도 '음주운전하지 말라'고 열번,스무번이라도 사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끊임없는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송년모임 대신 봉사활동을 권장하기도 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불선지가 필유여앙(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선을쌓는 집안에는 경사가 넘치고 선을 쌓지 않는 집안은 재앙이 넘친다)'이라는 주역의 경구를 인용했다.

김진태 총장은 "소외된 이웃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연말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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