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54) 씨는 16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은퇴 시기에 대해 "길어야 1년 6개월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오래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계약 기간 남은 게 최대한이다. 재계약은 없다"며 "최대한 1년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3~2014시즌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활약중인 박지성은 원소속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는 2015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된다.
박 씨의 설명대로라면 박지성은 추가 계약연장 없이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6월 사실상 현역 은퇴를 하게 된다.
현재의 생각이 확고한 만큼 은퇴 시기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아버지 박 씨의 설명이다. 박성종 씨는 "더 뛰라고 해도 (박)지성이의 생각이 너무 확고하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2007년 무릎 수술을 하고 난 이후 회복은 됐지만 무리하면 아직 통증을 느낀다"고 다시 한 번 확고한 은퇴를 예고했다.
한편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박지성의 축구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박성종 씨는 "현재 대표팀 선수 구성이 좋아서 자기는 뒤에서 응원만 해도 되겠다는 게 박지성의 의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