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하기 위한 승계 카운실이 가동 중”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청와대 낙점설을 보도했으나 근거가 없는 것으로 현재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계 카운실이 후보군을 공모로 할지 말지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CEO 추천위가 구성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경제는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거론하며 “포스코 개혁을 위해 차기 회장에 내부 출신 인사보다 외부 출신이 적합하다고 판단,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내세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최 전 대표는 조선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5공 출범 직후 민정당을 통해 국회에 진출해 이후 한나라당 당대표를 역임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