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17일 추모대회를 실황 중계한 가운데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해 시종 눈초점까지 흐린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
김 제1비서는 이날 추모대회 시작전 먼저 혼자 걸어나와 주석단 중앙에 위치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의 추도사와 연설을 들으면서 간간히 박수를 쳤지만 정면을 응시하지 않고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추모 분위기도 있지만, 김정은 제1비서의 표정으로 미뤄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제1비서는 전날인 1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한 인민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 수산사업소'를 찾아 현지지도할 당시에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