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2주기 맞아 김정은 정통성 다시 강조"

"김 제1비서의 정통성을 다시 강조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

김정일 시신. 자료사진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인 17일 '백두혈통을 계승해 나가며 김정은 제1비서 중심으로 단결해 유일 영도체계를 굳게 세울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우리 인민의 영원한 태양이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백두의 혈통은 우리 혁명의 영원한 피줄기"라며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백두의 혈통을 순결하게 계승해 나가며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전당, 전군, 전민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둘레)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신문은 또 "오늘의 현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유일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반석같이 다지고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의 사설은 장성택 처형과 김 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김 제1비서의 정통성을 다시 강조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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