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A 한인타운 중심가서 '하기환 광장' 명명식

전 LA한인회장 지낸 기업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인타운 중심가에 한인 이름을 딴 지명이 또 하나 생겼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윌셔 대로와 버몬트 길이 교차하는 곳을 '하기환 박사 광장'으로 정하는 명명식을 열었다.

하기환 박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남체인, 한국부동산관리 등 기업을 운영하면서 한인회장, 한인상공회의소장,한인 타운 노인·커뮤니티센터 이사장,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내는 등 한인 사회 지도자로 유명하다.


서울대, 미국 위스콘신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전기 공학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차례로 받았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류 정치인들을 적극 후원해온 하 박사는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허브 웨슨 의장 등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두텁다.

'하기환 박사 광장'도 한인 사회와 로스앤젤레스 시의 동반 발전을 위해 힘쓴 노력과 성과를 높이 산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의 결정으로 성사됐다. 웨슨 의장은 이날 명명식에도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도산 안창호 연방 우체국 청사, 김영옥 중학교, 새미 리 광장과 새미 리 초등학교 등 한인 이름을 딴 지명과 공공 시설 이름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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