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6일 김현수와 올해 3억1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 오른 4억5000만 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역대 두산 팀 야수 연봉 최고액(FA선수 제외)이다. 이전에는 2007년 김동주의 4억2000만 원이었다. 올 시즌 김현수는 122경기 출전 타율 3할 2리, 131안타, 16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계약 후 김현수는 "올 시즌 행복했고 함께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노력과 성과를 인정해준 구단에도 감사하다"면서 "부담도 많지만 팀 모든 선수들과 합심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원석도 5000만 원 인상된 1억5000만 원, 최주환은 800만 원 인상된 5800만 원에 계약했다. 넥센에서 이적한 장민석(개명 전 장기영)도 3800만 원 오른 1억2500만 원에 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