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라틴 아메리카와 광역 무역협정 검토"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광역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15일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CNN 스페인어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캐나다, 미국, 멕시코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그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관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참여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능가하는 광역 협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미국이 이미 6개의 협정을 통해 카리브 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12개 국가와 경제 협정을 맺고 있다면서 역내 무역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국가는 이같은 움직임에 동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케리 장관의 이날 인터뷰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과 관련해 베트남과 필리핀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케리 장관은 TPP 협상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진행하고 있는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미래 경제, 경제 성장, 그리고 발전이 유럽과 환태평양 지역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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