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 63% 개별 보상금 지급완료

밀양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송전탑 경과지 마을 가구의 63%에 개별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9월 30일 개별 보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전체 지급 대상 2천207가구 가운데63.2%인 1천396가구에 개별 보상금 지급을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나머지 계좌 약정서를 받은 77가구(3.5%)에도 조만간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세대별 지원금 지급이 이번 주내에 약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아직 약정서를 받지 않은 나머지 734가구(33.3%)에 안내문과 신청서를 보내 이른 시일 안에 개별 보상금을 받아 가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현재 한전은 송전선로 경과지 30개 마을 중 23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미합의 마을과도 합의를 이루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

한편, 송전탑 갈등 해소 특별지원협의회는 전체 보상금 185억원 가운데 40%(74억원)는 개별 가구에 직접 지급하고 나머지는 마을 공동사업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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