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노르웨이에 폭풍 이바르가 강타해 수천가구가 정전됐다.
이날 노르웨이 올레순 지역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섰던 시민들은 이바르의 강풍에 날려 길조차 마음대로 건너기 어려웠다.
한 여성은 바람에 밀려 자신도 모르게 '문워크(뒷걸음질 춤)'를 추기도 했다. 한 남성은 강한 바람에 밀려 걷기 어렵자 옆으로 몸을 돌려 간신히 길을 건넜다.
강풍에 사람이 밀리는 보기 드문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건에 육박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물건은 물론 사람도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계속되자, 결국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경찰들이 배치돼 주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트론헤임 지역 주민들에게 되도록 집안에 있도록 권했다고. 이 폭풍으로 2만여명의 주민들이 정전을 겪었으며 버스와 선박 운행이 중단됐다.
해외누리꾼들은 '공짜 에너지가 공기 중에 넘치는구나' '재미있겠다' '다스베이더 당신인가' '날아라' '저 여자 문워크한다' '안됐는데 계속 웃음이 난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