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作 '세결여', 탄력 받았나..시청률↑

[시청률로 보는 TV]자체최고시청률 경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2회 방송 캡처
SBS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가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세결여' 12회의 시청률은 12.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는 지난 11회분 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뭉글하게 끓어오르는 가마솥 시청률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현수(엄지원)가 억울하게 곤경에 처한 동생 오은수(이지아)를 대신해 정태원(송창의)에게 일침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자신의 짝사랑남 안광모(조한선)에게도 거침없는 호통을 날려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태원(송창의)과 재혼에 성공하게 된 채린(손여은)이 감추고 있던 '악녀 본색'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면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과 사랑법을 그리는 작품.

'엄마가 뿔났다', '천일의 약속', '무자식 상팔자'의 김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던 상태. 그러나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김수현 작가가 이번 '세결여'로도 다시금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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