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손흥민, 옛 스승 앞에서 '잠시 멈춤'

풀 타임 활약에도 팀 내 최저 평점 ‘5’

손흥민은 자신의 꿰뚫고 있는 옛 스승 앞에서 풀 타임 활약하는 동안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자료사진=LG전자)
‘손세이셔널’도 과거의 스승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손흥민(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풀 타임 활약했다.

리그 8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풀 타임을 뛰는 동안 단 1개의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리그 2위 레버쿠젠(12승1무3패.승점37)도 안방에서 0-1로 충격패하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44)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부진했던 활약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손흥민의 부진에는 연이은 경기 출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보다는 아르민 페 프랑크푸르트 감독의 존재가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과거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직접 발굴했던 페 감독은 자신의 제자인 손흥민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공간을 내주지 않는 집중 견제로 손흥민의 3경기 연속골을 저지했다. 비단 손흥민뿐 아니라 슈테판 키슬링과 로비 크루스까지 레버쿠젠의 삼각 편대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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