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피끓는 청춘' 로맨스로 불타는 농촌

1980년대 충청도 배경 좌충우돌 청춘일기…내년 1월 개봉 앞서 캐릭터 포스터 공개

충무로의 젊은 피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피끓는 청춘'이 내년 1월 개봉한다.
 
때는 1982년, 충청 지역을 접수한 일진 영숙(박보영)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을 바라보며 애만 태우고,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은 좀체 마음을 열지 않는 영숙이 야속하기만 하다.
 
이들 사이에 서울에서 전학 온 소희(이세영)가 끼어들면서 애정 전선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띤다.

소희 꼬시기에 여념 없는 중길을 보며 속상해 하는 영숙의 마음을 알아챈 광식은 급기야 소희에게 손길을 뻗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중길, 그리고 그런 중길을 지키려는 영숙은 자신을 내던져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으로 각각 변신한 네 배우의 면모가 짙게 배 있다.
 
박보영은 기존 청순 발랄한 이미지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가방을 들고 삐딱하게 선 모습, 겁에 질린 주변 학생들의 반응 등으로 거칠고 당찬 일진의 포스를 내뿜는다.
 
이종석은 눈빛 하나, 숨결 한 번에 여학생들을 홀리는 전설의 카사노바로 등장하는데, 특유의 그윽한 미소에 얼이 빠진 주변 여학생들 반응에서 코믹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세영은 하얀 피부와 가녀린 몸짓으로 남학생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서울 전학생답게 깍쟁이 같은 새침한 표정으로 여자에게는 질투를, 남자에게는 감격을 안겨 주며, 김영광은 야수처럼 저돌적인 홍성공고 싸움짱으로서 극중 액션을 담당하며 남성미를 과시한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거북이 달린다'(2009)로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을 비롯해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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