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있는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1월8일 열릴 농구경기 관람권 12장을 독점확보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농구경기 관람과 함께 6∼9일 북한을 여행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6천500유로(약 942만원)로 책정됐다.
농구 경기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마련한 것으로, NBA 은퇴선수가 주축이 된 미국 농구팀과 북한 농구팀 간 친선 경기로 진행된다.
고려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이먼 카커럴 대표는 "여행상품이 확정된 지 채 두 시간도 안 돼 2건의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행사 측은 여행 참가자들이 북한의 고위관리·평양시민과 함께 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나 사진촬영은 안된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