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복귀 불발, '참 좋은 시절' 출연 안 해

배우 황수정의 컴백이 불발됐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14일 "'참 좋은 시절' 제작진이 황수정과 접촉하고 출연 논의를 한 것은 맞지만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이야기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한 매체는 황수정이 '참 좋은 시절'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황수정이 '참 좋은 시절'에 출연할 경우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아들을 위하여' 이후 3년 만에 복귀인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그렇지만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배우 황수정 씨를 포함, 현재 배우 캐스팅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확정이 아닌 협의 진행 중"이라며 "출연 배우 캐스팅 마무리 작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작사 측은 "다음 주 내로 주연배우 캐스팅 윤곽을 잡고, 최종 확정 즉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황수정의 복귀에 대해 찬반 여론이 있었던 만큼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차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K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캐스팅을 조율 하는 과정인데 너무 빨리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다 보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참 좋은 시절'에 보내주는 관심은 고맙지만, 제작진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3대 가족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으로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방송된다.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와 이경희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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