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장성택 처형 이후 北 상황 예의주시

청와대 풍경.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주말인 14일에도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장성택 부위원장 처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청와대에서 열렸던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 등 안보 관련 회의는 이날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비상근무는 계속됐다.

국가안보실은 '장성택 처형'이 공식 확인되기 전날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김장수 실장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등 유관 부처로부터 북한 동향과 관련된 보고를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있다.

김 실장은 이들 정보를 종합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은 특히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북한이 내부통제와 주민 불만 등을 무마하기 위한 대남도발 등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군 접경지역 경계강화 등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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