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복원공사를 맡았던 시공사와 문화재청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문화재 전문가들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산 금강목은 비틀림이나 갈라짐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숭례문에 수입산 소나무가 쓰인 것 같다는 첩보가 들어와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숭례문 복원공사 도편수인 신응수 대목장은 “금시초문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숭례문 복구에서 기존 부재 외에 새로 들어간 부재는 모두 국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