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광남 일행은 장쿤성과 만나기 전 중국 외교부 의전부문과 함께 업무협의를 했다.
중국 외교부가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형으로 북중관계가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양국 외교부의 의전분야 교류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공개한 것은 북중관계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장성택의 사형으로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북한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외교부 의전국장 일행의 중국 방문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그간 북중 지도자 간 교류는 외교부가 아닌 당 대외연락부가 주관해왔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