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 관계자는 "출연정지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면서도 "정확한 내용 확인이 필요하며, 아직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관계자도 "법원으로부터 연락 받은 게 없다. 지금 상태에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시청자 10명은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MBC와 KBS를 상대로 이미숙의 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이들은 MBC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출연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이미숙을 제외한데 따라 이 같은 초치를 취했다.
MBC는 최근 도박과 프로포폴로 물의를 일으킨 김용만과 현영,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에 대해 출연 제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들은 이미숙의 전 매니저 유모 씨가 최근 유죄를 선고 받은 가운데 이미숙이 형사 고소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세 연하남 사건을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패소한 점도 지적됐다.
한편, 이미숙은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와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이 확정됐으며,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 이미숙(사진=노컷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