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국내선 항공기 엔진 화재로 회항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의 국내선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발생한 화재로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어캐나다 소속 국내선인 캐나다익스프레스 8258편 프로펠러 항공기가 12일 오전 7시20분께(현지시간) 밴쿠버 섬 나나이모 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에 불이 붙어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 항공기는 국내 도시 간 노선을 운항하는 단거리 전용 쌍발 프로펠러기로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35명이 탑승, 나나이모를 출발해 밴쿠버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륙 직후 조종사는 엔진 오일 계통 이상을 관제탑에 보고한 직후 오른쪽 엔진이 화염에 휩싸인 것을 발견하고 엔진을 멈춘 뒤 자체 소화 시스템을 가동해 불을 껐다고 항공사측은 밝혔다.

탑승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항공기가 이륙하자마자 기체 오른편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다"면서 "오른편 열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들이 이 장면을 모두 목격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