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가 연예인 퀵서비스? 강유미 '구급차 인증샷' 논란

강유미의 SNS에 올라온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개그우먼 강유미가 '구급차 인증샷'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유미의 SNS를 캡처한 글이 게시됐다.

강유미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려 "부산공연에 늦어 구급차라는 걸 처음 타고 이동하는 중"이라면서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구급차 내부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는 각종 약품들과 의료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문제는 강유미가 '공연 지각'을 이유로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것에서 불거졌다.

실제로 과거에도 몇몇 연예인들이 바쁜 스케줄로 행사나 공연에 지각한 경우 구급차를 이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들의 경우 우연히 찍힌 사진으로 그 사실이 알려진 반면, 강유미는 직접 본인이 SNS에 인증샷을 올려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유미의 행동에 대해 '경솔하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구급차가 '119 구급차'가 아닌 거리에 따라 돈을 지불하는 '사설 구급차'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구급차의 본래 목적이 지각하는 연예인 태워주기인가? 저걸 자랑이랍시고 인증샷에 올린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저 구급차 본 사람들은 진짜 위급한 환자인 줄 알고 다 비켜줬을 거 아냐. 기가 막힌다", "구급차가 퀵서비스야? 물론 119 구급차는 아니겠지만 사설이든 돈을 냈든 저런 편법은 무개념에 민폐" 등의 글을 남겨 강유미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개그우먼 강유미는 지난 2002년 KBS 프라임 '한반도 유머 총집합'으로 데뷔해 tvN 'SNL 코리아 3',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코믹컬 '드립걸즈'와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에 등장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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