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영화감독, 13일 간암으로 타계...애도 물결 이어져

영화 '오래된 인력거', '시바, 인생을 던져'를 연출한 이성규 감독이 13일 간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50세.

이성규 감독의 한 지인이 이성규 감독 페이스북에 "13일 오전 2시 20분 우리들의 사랑하는 똠방 이성규 감독이 더 좋은 세상으로 길을 떠났다"고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고 이성규 감독은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1층 2호실에 안치됐으며, 장례식은 독립PD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다.


고 이성규 감독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던 '시바, 인생을 던져' 후반 작업을 하던 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상태가 좋지않아 지난 6일 춘천의 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고 이성규 감독은 인도의 인력거꾼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지난 1999년부터 2009년에 걸쳐 10년 만에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또, 프로듀서를 맡은 다큐멘터리 '오백년의 약속'이 지난 10월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시청자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고 이성규 감독(사진=이성규 감독 페이스북)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