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은 스무 살 어린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인생을 건 재판을 그린 영화.
딸 윤미(박희정)가 대기업에 취직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런 택시기사 상구(박철민)는 딸이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큰 병을 얻고 집에 돌아오자 가슴이 미어진다.
이는 실제로 꽃다운 나이에 불치병에 걸린 고(故) 황유미에 대해 승소판정이 내려진 사건을 소재로 한 거짓말 같은 실화로 한때 ‘삼성백혈병’을 다룬 ‘또 하나의 가족’(가제)으로 알려져 있던 그 영화다.
이 영화를 배급하는 올(OAL)은 “1만 명의 제작두레가 함께 만든 영화”라며 “10일 공식 홈페이지가 열리자 열렬한 시사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홈페이지를 통해 4000명 서울 시사를 시작으로 이후 3만 전국 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응답하라! 서울 1차 기적의 시사회'는 15일 오후 3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