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냉각시스템 고장

NASA, "6명 우주인은 위험없어"

미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냉각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으나 ISS에 체류중인 미국인 2명, 러시아인 3명, 일본인 1명 등 6명의 우주인에게는 급박한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밥 제이콥스 NASA 대변인은 우주인들은 전혀 위험한 상태에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ISS의 일부 비핵심 장비의 전원이 끊겼다고 말했다.


NASA 존슨우주센터의 켈리 험프리스 대변인도 "심각한 문제일 수는 있지만 긴급사태는 아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 대변인은 ISS의 외부 냉각회로 가운데 하나의 펌프 밸브가 고장났다면서 지상 관제사들이 전원 공급을 다른 냉각회로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험프리스 대변인은 냉각시스템 이상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인이 ISS 밖으로 나와 작업하는 '우주유영'이 필요한지를 추측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ISS는 축구장만한 크기에 무게가 약 45만㎏에 달하며 1998년 가동에 들어간 이후 지상 354㎞의 지구 궤도상에서 우주 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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