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샌들러, 몸값 못하는 영화배우 1위"<포브스>

할리우드에서 애덤 샌들러가 가장 몸값을 못하는 배우로 뽑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3년 몸값 못하는 배우 순위'에 따르면 샌들러가 1위를 했다.


포브스는 몸값이 비싼 배우들의 최근 출연작 3편과 입장료 수입을 비교해 순위를 정했다.

영화 한 편당 1천500만 달러(157억6천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요구하는 샌들러는 최근 '잭 앤드 질'(Jack & Jill)과 '댓츠 마이 보이'(That's My Boy)에 출연했지만 이들 영화의 입장료 수입은 부진했다.

제작비로 8천만 달러가 들어간 '잭 앤드 질'의 수입은 1억5천만 달러였고 제작사의 수입은 7천만 달러 정도였다.

하지만 제작사 수입에서 광고비 등을 제외한 순수입은 샌들러의 몸값을 정당화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댓츠 마이 보이'는 수익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7천만 달러 정도였지만 박스오피스 수입은 5천700만 달러에 그쳤다.

포브스는 샌들러의 출연료 1 달러당 영화 수입은 3.40 달러였다고 분석했다.

샌들러 다음으로 몸값에 거품이 많이 낀 배우로는 '킬러스' 등에 출연한 캐서린 헤이글이 뽑혔다. 헤이글의 출연료 1 달러당 영화 수입은 3.50 달러였다.

또 리지 위더스푼(출연료 1 달러당 영화 수입 3.90 달러)과 니컬러스 케이지(6 달러), 케빈 제임스(6.10 달러)가 몸값이 과대 평가된 배우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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