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접착제 변기女 구조 후 "아직도 너무 아파"

소파에 엎드려 인터뷰 중인 일리야나 (사진=WOAI 영상 캡처)
미국에서 한 여성이 공중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초강력 접착제가 발라진 변기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아직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10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이 전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북부 뱅크스카운티 건축 용품 전문점 홈디포를 찾은 일리야나 드 라 쿠르는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당했다.

볼일을 마친 후 보니 변기에 강력접착제가 발라져 있어 일어날 수가 없었던 것.

결국 일리야나는 응급 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

그녀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일리야나는 극심한 통증에 비명을 질러댔다.

이 모습은 함께 있던 여동생 알리라 카니노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외신들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일리야나는 괴로움에 연신 비명을 질러댔다.

구조대가 일리야나의 둔부에 방청윤활제를 뿌리면서 다행히 변기에 붙었던 피부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 일리야나의 피부가 벗겨지고 여러 부위에 상처가 났다고.

그 일이 있고 약 2주가 지났지만, 일리야나는 아직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녀는 "난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성인 여성"이라며 "거의 한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구조 중인 일리야나 (사진=WOAI 영상 캡처)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통증때문에 소파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고.

일리야나는 "이 일은 정말 재미있지 않다"며 "누가 이런 짓을 했던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다면 장난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왜 그들이 그냥 날 응급실에 데려가 의사가 분리하게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여동생 알리라는 "언니는 자신에게 실험을 해도 좋을 만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것은 효과가 있었지만 위생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뱅크스카운티 보안관은 매장 내 감시카메라를 확인해 범인이 누구인지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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