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등에서 선후배로 지내온 이들은 성인범죄조직을 모방해 '00 패밀리'라는 단체를 만들어 지난달 21일 밤 9시쯤 진주시 강남동의 한 병원 옥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9) 군을 수차례 폭행하고, 사흘동안 진주시내 모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밧줄로 묶거나 흉기로 위협해 300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에는 남해군 남해읍의 시장 앞에 주차된 정모(51) 씨의 화물차량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정 씨의 화물차량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의류를 사는 등 160만원을 사용하는 등 34차례의 걸쳐 각종 강·절도 짓으로 2천만원 상당을 훔치거나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으며, 강 군과 이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