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따르면 남호주(SA)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스튜어트 코패니아란 남성은 2010년 7월 애들레이드 시내 힌들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치킨필레버거를 먹다가 왼쪽 어금니가 빠졌다며 KFC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코패니아는 KFC가 소비에 적합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고 결점이 없는 음식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를 등한히 했다며, 치과 치료 비용 등을 위해 1만2천 호주달러(약 1,150만원)를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코패니아는 특히 빠진 어금니에는 크라운(상한 치아를 덮어씌운 치관)이 씌워져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FC는 "원고가 겪은 고통이나 쾌적함의 상실이 (그가 주장하는)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