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9일 밤에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과거 인터넷방송 시절 여성 연예인을 비난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이날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을 하고 이후 KBS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서 "당시 출연진 19명이 '김구라가 왜 여기 왔지? 저 사람을 왜 여기에 불렀지'라는 눈빛으로 날 바라봤던 게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이어 "내가 잘못했고 그 친구에게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맙게도 나라면 못 그럴텐데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오빠 됐어요'라고 얘기해줬다"면서 "지금은 오빠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지만 그런 친구들을 만나면 아직도 어색하다"고 지금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성유리에게도 막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성유리에게 한 적은 없어도 핑클의 다른 멤버에게 한 적이 있다"며 이효리를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성유리는 "나한테 막말한 적은 없는데 다른 멤버에게 그랬었다"면서 "솔직히 김구라를 본 적이 없었을 때는 왜 저럴까 싶었다. 성함도 김구라라 더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이효리의 '가슴'에 대한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김구라는 지난 6월 SBS '화신'을 통해 이효리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김구라 이효리 막말 사고(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