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산시 석림동 박모(40) 씨의 집에서 박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61)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며칠째 옆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나서 관리사무소를 통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새터민인 박 씨는 지난 2005년 한국에 들어와 화물차 운전 등을 하며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5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과 박 씨가 평소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