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14년 월드컵 경기장 폭력 강력대응 촉구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FIFA는 2014년 월드컵 기간 폭력 사태가 관중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 조인빌리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 팀과 바스코 다 가마 팀의 브라질 챔피언십 경기 도중 관중의 충돌로 3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전국의 축구 경기장 안팎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로 최소한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지난 6월 브라질 6개 도시에서 열린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당시 격렬한 시위에도 관중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지는 않은 사실을 들어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FIFA는 지난 7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를 했다.

한국은 FIFA 랭킹 11위 벨기에, 22위 러시아, 26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6월18일 중부 쿠이아바 시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르고, 6월23일 남부 포르토 알레그레 시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2차전을 펼친다. 6월27일에는 상파울루 시의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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