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켄다르 물리야 국영철도공사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자카르타 서쪽 탕그랑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던 통근열차와 LPG 트럭이 건널목에서 충돌, 열차의 객차 하나가 트럭과 함께 전복되며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 운전사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열차 승객 6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확인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60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복된 맨 앞 객차는 여성전용 칸으로 불이 날 당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켄다르 대변인은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소속인 LPG 트럭이 건널목에서 차단기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멈추지 않고 속도를 높여 지나려다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