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는 지하철 1~4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 메트로 소속의 제1 노조여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87.2%가 찬성해 파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또 코레일 파업과 관련해 서울시가 발표한 1,3,4호선 임시 열차 증편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 협상의 최대 쟁점은 퇴직금 삭감 반대, 정년 연장, 승진 적체 해소 등이다.
서울지하철노조 이호영 선전홍보부장은 "회사측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고 서울시도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이전이라도 경고성 부분 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측은 "끝까지 교섭에 임해 파업이 벌어지는 사태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