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팬들 혈투 벌어져…경찰 발포, 3명 중태

브라질 축구팬들이 관중석에서 난투극을 벌여 3명이 중태라고 9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8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조인빌레 경기장에서 진행된 아틀레티코 빠라나엔씨 팀과 바스쿠 다 가마 팀의 브라질 챔피언십 경기 중반쯤 양팀 팬 수십여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인 것.

이로 1시간 이상 경기 진행이 중단됐으며, 3명이 입원해 중태지만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다고 브라질 매체들이 전했다고.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결국 경기장 위에 헬기가 착륙해 중상을 입은 남성 1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폭동진압경찰이 출동해 최루탄을 쏘는 등 상황을 진압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서 최소 2명의 축구팬이 상대팀 팬들에게 발로 차이고 폭행을 당했다.

바닥에 쓰러진 한 남성은 빠라나엔씨 팬 20여명에 둘러싸여 잔인하게 폭행을 당했다. 빠라나엔씨 팬 1명도 바스쿠다가마팀 팬에게 비슷하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쿠다가마 골키퍼 알레산드로는 "내년 월드컵을 개최할 나라로서 매우 슬픈 일"이라고 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정말 수치스럽다' '브라질은 위험하다' '그들이 어떻게 월드컵을 열 것인가'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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