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아닌 안티블로거 주내 고소 방침

가수 장윤정이 안티 블로거 송모씨를 고소할 예정이다. 그간 꾸준히 장윤정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이어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의 편지를 공개한 것 때문이다.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9일 노컷뉴스에 “블로거 송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등의 혐의로 이번 주 내 고소할 계획”이라며 “지난 8월 한 번 선처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도를 넘었다. 정리가 끝나는 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했다.

송씨는 지난달 22일 “장윤정이 어머니를 감금, 폭행, 협박, 위치추적 등을 했다”며 용인 동부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던 인물이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송씨를 조사한 데 이어 26일 오후 장윤정 모친 육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경찰조사를 기다리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편지 사건이 터졌다.


6일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라는 제목의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는 ‘나쁜X’, ‘이 쳐 죽일X’ 등의 욕설과 함께 “이제 나도 너 안 봐. 끝까지 가보자”라고 적혀있고, 말미에는 해당 편지를 적은 날짜가 12월5일로 돼있다.

또 “하늘이 알고 땅이 날고 네X과 네 아비가 알고 있음에 참”, “가족사 얘기 난 창피해서도 어디에 누구에게도 한마디 안 하고 살아온 나한테 재산탕진 도박 외도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무던히도 주고받은 카톡 내용들” “이 쳐 죽일X야. 기다려라 법이 살아있다”

“네가 얼마나 무서운 행동을 했는지 내가 널 잘못 키웠는지 시간이 말을 하겠지” “병든 아비 모시고 산다고? 효녀 이미지 몰고 가려고? 무던히도 용쓰는 거 보니 안타깝고 참 기가 막히다. 카톡 내용을 세상에 돌릴 거다. 이 못된 장윤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소속사 측은 송씨와 어머니 육씨가 그간 주장해온 것과 관련한 자료정리가 끝나는 대로 법적대응에 나설 생각이다. 다만 어머니 육씨와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고심 중에 있다. 소속사 측은 “그래도 어머니이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한편, 장윤정은 현재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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