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보일, 알고보니 '아스퍼거 증후군'

수잔 보일(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가수 수잔 보일(52)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고 8일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보일은 스코틀랜드 지역 전문의를 찾았다가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미국 매체 옵저버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태어날 때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그녀가 병원을 찾았다가 병명을 알게 됐다고.

자폐증과 비슷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인관계 기술 부족, 둔한 몸놀림, 한정된 관심사 등의 특징을 보인다.


그녀는 학창시절 "학교에서 힘들었고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알게 된 보일은 "이제 무엇이 잘못됐는지 더 잘 이해하게됐다"며 "안도가 되고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편안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알려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보일은 "나 혼자서는 부족하다"며 "주변에 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일은 지난 200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갓탤런트'에 출연했다가 놀라운 노래 실력으로 하루 아침에 세계적 유명세를 얻었다.

그녀의 첫 앨범 '아이드림드어드림'은 전세계 800만장이 넘게 팔려나갔다.

최근 5번째 스튜디오 앨범 '홈포크리스마스'를 출시한 보일은 영화 '크리스마스 캔들'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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