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할 추위가 없이 활동하기 좋은 하루였던 이날 부산지역 주요 산과 관광지, 축제 현장에는 나들이 안파로 북적였다.
트리문화축제가 한창인 부산 광복로에서 관광객들은 약 720m에 늘어선 빛 조형물을 따라 걸으며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또, 저녁부터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는 인공눈이 뿌려져 들뜬 분위기를 더 북돋았다.
수은주가 오르자 시민들은 너도나도 인근 산을 찾아 나서면서 장산, 백양산, 승학산은 겨울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9일은 새벽부터 흐린 가운데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낮 최고기온은 15도로 오늘보다 1~2도가량 기온이 올라 큰 추위는 없을 걸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난 뒤 기온이 차차 내려고 오는 12일에는 아침최적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한 번 기습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